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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윤주 시인의 황소를 잠재워라
Date : 2008.07.23 08:43:06
Name : 신선 File : 사진0003붓꽃_01.jpg Hits : 3247
우루과이 라운드란 허술한 대문
빗장 제치고 달려드는
황소의 발굽 소리 더 없이 요란하다
칠려의 때깔 좋은 굵은 포도
중국의 토끼풀같은 풋 이파리들
우리네 앞마당에 방긋방긋 웃는다

내형님내동생은 어찌하라고
내형제 땀흘려 자식같이 키운
외양간 저 살찐 암소는 또 어찌하라고
아! 그렇구나
저 거친 황소 등에 올라타고
황소를 부리는 재주를 배우면 되겠구나

옛 할아버지 아버지가 그랫듯이
황소의 등 타고 고삐를 끌어
이랴 좌랴 황소를 부리면 되겠구나
지상없이 날띠는 우매한황소에게
한줌의 친환경 쌀내주고
한섬의 흰쌀 싣고 오면 되겠구나

아 사시사철 푸른 솔잎에서
코 실룩이는 천방지축 황소
잠재우는 신약을 축출하면 되겠구나
뉘라서 저 황소 잠 재울까
그렇구나그대들의 몫이었구나
그대이름은 사이버농업인 당신이라 믿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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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선
2008.07.23
32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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